좋아서하는수련원 [코딩|해동검도|기천] (042-863-9875)
유성구청 옆 / 스타벅스 뒷편 (유성구 어은동 110-6번지 4층)


오늘의 한자(漢字): 보일 시(示)

오늘의 한자(漢字): 보일 시(示)

            示
보일 시, 땅귀신 기, 둘 치


拈華示衆 (염화시중)
:「꽃을 따서 무리에게 보인다.」는 뜻으로, 말이나 글에 의(依)하지 않고 이심전심(以心傳心)으로 뜻을 전(傳)하는 일.


拈 집을 념(염)
華 빛날 화
示 보일 시
衆 무리 중

192.168.1.254/2023-10-10 14:52:55 작성. 



오후 다섯시부:
김가빈, 김주아, 장지율 나오다.

책을 읽고 있는데, 계단으로 올라오며 흥얼거리는 노랫소리가 들려온다.
시선은 책에 고정한 채 물었다. 계단쪽으로 말하면 울리기 때문에 소리가 크게 전달된다.
"지율?"

지율이 말했다.
"네~!"

말했다.
"잘 다녀왔어? 언제 도착했어?"

반가웠다.
오자마자 야구를 했다.

가빈:
쌍수검법 4, 8, 7식을 연결하여 연습하다.

가빈이가 검정고무신을 가져와 수련원에서 신었다. 벚꽃인지 철쭉인지 꽃을 이쁘게 그려 놓았다.

"어? 관장님은 어릴 적에 하얀고무신을 신었는데.. 그 하얀 고무신에 나이키 그림을 그려넣고 조선나이키라고 했었는데.. 근데 그 때는 나이키가 뭔지도 모르고 형들이 알려주는 대로 말했지~!"




주아:
줄넘기를 하다.
비연보역화랑을 연습하다.
회전이 좋아졌다.
쌍수검법 하나를 골라 연습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.

주아에게 물었다.
"주아야~! 이제 쌍수검법 4식을 연습하면 어떨까? 왜냐하면 회전을 너무 멋지게 잘 해서 검법도 멋지게 잘 할 것 같아서 그래~"

주아가 대답했다.
"좋아요~!"


ps1. 내일이 간식 날이지만, 모두 오늘 먹기로 하다.
ps2. 주아와 탁구를 하다.


192.168.1.254/2023-10-10 17:43:25 작성. 
192.168.1.254/2023-10-10 20:31:36 수정. 

오후 여덟시:
책을 읽다가 러스트 수업 자료를 만들기 시작했다.
수업자료를 만드는 중 준호게 연락이 왔다.
준호가 오자마자 내가신장을 선다.

내가신장이 힘드니 아직은 5분씩 나눠서 하는 준호가 1차 수련을 마치고 와서 물었다.
"관장님 근육을 비틀어서 서면 뼈가 비틀어지가 하지 않나요?"

대답했다.
"그럴 일 없어~! 내가 내가신장을 선지 수십년(실제로는 올해 기준 27년 정도)이고, 한번에 오래 섰을 때는 3시간도 서고 그랬는데, 아무 이상이 없잖아. 누구든지 힘들면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으로부터 두려움이 올라오고 힘드니까 그 상황에서 도망가고 싶은 핑계도 떠오르게 되어 있어. 비가 엄청 오면 비행기가 뜨지 않겠지만 비행기가 천둥번개치고 비내는 먹구름을 통과한다고 생각해 보자. 당연히 무섭지! 근데 그 먹구름을 뚫고 지나가면 어떻게 될까? 푸른 하늘에 태양이 쨍쨍이 떠 있어. 이겨내봐~! 그리고 네가 다칠 것 같으면 내가 먼저 하지 말라고 할 거야. 너가 다치거나 하면 내가 문제가 돼."
 

ps. 준호에게 종이되지 말고 주인이 되라는 말을 하다. 유튜브 쇼츠 같은 것만 보면 자신만의 사색시간을 가질 수 없으니 종이 된다. 10분 20분이라도 앉아서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라! 누가 와서 이렇더라 저렇더라 하면 우르르 따라다니지 말고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해라!



192.168.1.254/2023-10-10 20:26:26 작성. 
192.168.1.254/2023-10-10 20:47:41 수정.